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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당량의 음주는 남성 발기불능 예방에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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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2. 2. 17:04
애주가 남성에게 핑계 거리가 하나 더 늘었다. 하루 한 잔의 술은 발기부전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보고가 나왔기 때문이다.
술이 남성에게 성충동을 일으키긴 하지만 막상 침대 위에올라가면 발기부전 등으로 소기의 성과를 내긴 어렵다는 게 그동안의 정설이다. 하지만 적당량의 술은 오히려 발기부전에도 좋고 심장병 예방에도 도움이 되는 등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호주 네들랜드 웨스트 오스트레일리아대 의대 병리학 교실 연구팀이 1770명의 남성을 대상으로 무기명 우편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다.
연구팀은 나이, 흡연 여부, 심장병 여부 등 발기부전에 영향을 미치는 다른 요인에 대해서도 고려했다. 적당량의 음주를 하는 남성은 술을 전혀 하지 않는 사람에 비해 발기부전 비율이 25~30%나 낮았다.
연구팀은 이같은 효과가 레드 와인 등 일부 알코올에 들어 있는 산화방지제 덕분이라고 풀이했다. 연구팀은 “알코올과 발기 불능, 심장병 간의 상호관게에 대한 연구가 더 필요하다”며 “이번 연구가 남성들에게 고주망태가 되라는 얘기는 아니다”라고 못박았다.
이번 연구는 ‘성의학 저널’(Journal of Sexual Medicine) 최신호에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