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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 속 오이(Cucumbers)의 효능

항상 좋아요. 2014. 4. 8. 05:47

일상생활 속 오이(Cucumbers)의 효능

 

최근에 와서야 ‘쓸모 많은 오이’(I never thought the Cucumbers are so useful)에 대한 새로운 생활정보를 보고 깜짝 놀랐다. 오이하면 갈증을 풀어주는 시원한 과일과 더불어 더운 날을 보내기 위해서 필요한 채소로서 식탁에서만 보였던 오이가 예상외로 일상생활 속에서 많이 활용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오이의 효능은 기껏해야 얼굴 마사지, 갈증 해소로 좋다는 것은 알고 있지만 그동안 생각지도 못했던 곳에도 쓰임이 많은 오이의 효능이 알려져 관심이 보아지고 있다. 일상생활 속에 어떤 효능을 지니고 있는지 구체적인 예를 찾아 살펴보고자 한다.


오이는 우선 사람이 하루에 필요한 영양소를 많이 포함하고 있다. 연구결과 오이 한 개는 비타민 B1, B2, B3, B5, B6, 엽산, 비타민 C, 칼슘, 철분, 마그네슘, 인, 카리, 아연 등을 포함하고 있다. 가령 오후에 피로를 느낄 때는 카페인이 들어있는 소다수(콜라 등)보다는 오이 하나를 먹는 것이 낫다. 비타민 B와 탄수화물을 섭취할 수 있어서 속히 원기를 회복하고 몇 시간 지탱할 수 있다. 


오이로 욕실 거울 김 서림을 막아주며 펜으로 쓴 낙서도 지운다. 샤워를 하고 나서 욕실 거울을 보면 뿌연 김이 서리면 오이를 가로 썰어서 거울 표면에 문질러 주면 김이 말끔히 없어진다. 펜으로 쓴 글씨를 지우고 싶을 때 오이껍질로 살살 문질러 주면 지워진다.


얼굴에 뾰루지를 살짝 감추어 준다고 한다. 외출할 때 얼굴에 돋은 뾰루지 또는 수영복으로 갈아입을 때 몸의 일정 부위에 노출되는 뾰루지를 간편하게 감추는 방법이 있다. 오이를 썰어서 한두 쪽을 그 부위에 몇 분 동안 문질러 주면 오이의 식물성 화학 성분이 피부의 교원질(膠原質)을 긴장시켜 외피를 팽팽하게 만들고 뾰루지를 감춰준다. 주름살을 일시 감추는데도 효과가 있는 것도 알려지고 있다.


숙취나 두통을 예방 효과가 있다. 과음 후에 숙취나 두통을 예방하려면 잠들기 전에 오이를 몇 조각 먹고 자면 아침에 일어나서 두통이 없고 상쾌해진다. 그뿐만 아니라 출출한 오후나 저녁에 간식을 먹고 싶은 충동을 억제하고 싶을 때 오이를 먹는 것도 좋다. 오이의 향은 스트레스 해소에도 효과적이다.


유럽에서는 수백 년 동안 사냥꾼, 상인, 탐험대원 등이 야외에서 손쉽게 허기를 채우는 수단으로 오이를 먹었다고 전해지고 있다. 급할 때 신속한 방법으로 구두를 닦을 수도 있다. 중요한 모임이나 취직 면접 장소에 서둘러 나가야 하는 경우 구두를 닦을 시간이 없을 때 급하게 닦을 수도 있다. 오이를 가로 잘라서 구두 표면에 문질러 주면 광택이 오래 유지될 뿐만 아니라 물방울도 미끄러져 구른다.


윤활유 역할로서 삐걱거리는 돌쩌귀도 해결해 준다. 삐걱거리는 돌쩌귀(경첩)를 윤활해 주고 싶을 때 마찰 부위에 오이를 문질러서 오이 즙을 스며주면 어느새 삐걱거리지 않게 된다.


입 냄새 제거에도 효능이 있다고 한다. 입 냄새의 악취는 누구나 싫어한 것이다. 다른 손님과 오찬을 나눈 후 입 냄새가 걱정되는데 껌이나 박하사탕이 준비되지 않았을 경우가 많다. 이때는 오이를 가로썬 얇은 조각 하나를 혓바닥에 올려 입천장에 밀어 넣고 약 30초 동안만 입을 다물고 있으면 오이의 식물성 화학물질이 입 냄새를 발생하는 박테리아를 죽여서 입 냄새를 제거할 수 있다.


오이는 친환경 광택 내기의 강자 역할도 하고 있다. 가정에 수도꼭지, 싱크대 또는 스테인리스 용기 등을 친환경적인 방법으로 닦고 싶다면? 닦고 싶은 용기 표면에 오이 조각을 문지르면, 여러 해 동안 오래 묵은 때가 벗겨져서 광택을 회복시킬 수 있다. 그뿐만 아니라 얼룩도 남기지 않고, 닦는 동안 손가락과 손톱에 해를 입히지 않아 우리 몸의 건강상에도 이로운 역할을 해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