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靑瓦臺)가 2008년의 화두(話頭)를 ‘시화연풍(時和年豊 : 나라가 화평하고 해마다 풍년이 든다)’ 로 하였음에 이어, 2009년 신년화두를 `부위정경(扶危定傾 : 위기를 맞아 잘못됨을 바로 잡고 나라를 바로 세운다)’ 으로 선정(選定)했다고 한다.
여러가지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나라의 형편을 감안할 때 필요한 화두(話頭)라는 생각도 든다.
한가지 덧붙이고 싶은 것은, 무엇도 혼자에게는 벅찰 뿐 아니라 주변의 사람들의 참여(參與)를 유도(誘導)할 수 없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상대의 의견을 따르는 가의 여부와는 별개로 의견을 경청(傾聽)할 수 있어야 한다. (교수신문이 2008년을 결산(決算)하는 사자성어(四字成語)로 ‘호질기의(護疾忌醫)’를 택함은 그들이 답을 알아서기 보다는 자신들에게 참여기회(參與機會)를 주지 않음에 섭섭함의 표현이라 생각한다.)
‘도움을 줄 능력이 없다는 것이 방해할 능력이 없다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 는 것을 조직(組織)이나 기업(企業)의 많은 우두머리(Leader) 들에게 나는 강조한다.
‘무엇에나 어려움이 따른다. 또, 누구나 쉽게 불평과 불만을 표현할 수도 있다. 그러나, 불평(不平)과 불만(不滿)이 문제를 해결하지는 않는다’ 는 Randy Pausch 교수의 표현을 빌리지 않더라도, 각 개인은 사심(私心)을 없는 좋은 Follower-ship 을 가져야 한다. ‘백의종군(白衣從軍)’ 할 수 있는 대범(大凡)함을 갖추면 좋겠다. Randy Pausch 교수는, 참고 기다리면 ‘They will show you their goodside’ 라 하였지만, 불행히 우리에게는 참고 기다릴 시간적 여유도 없다.
청와대가 ‘부위정경(扶危定傾)’ 이라는 신년화두를 내놓자, 기다렸다는 듯 ‘위기를 더욱 도와서, 나라를 반드시 기울어지게 하겠다’ 는 뜻이냐는 세력들이 나타나는 것도 사심(私心, 邪心)을 버리지 못하는 ‘옹졸함’ 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그러한 옹졸한 시기심(猜忌心)의 세력이 존재하는 것이 현실(現實)임을 인정(認定)하여야 한다.
‘상청하불탁(上淸下不濁)’ 이라는 말도 있으나, 그보다 ‘인화단결(人和團結)’ 하고 ‘똘똘 뭉쳐서’ 이 험한 세월을 건너야 하는 것이 우리가 함께 해야 할 일이라 생각한다. ‘졸탁동시(卒啄同時)’ 라는 표현이 어느 한 분야 만에 한정적(限定的)으로 사용되는 표현은 아니라 생각한다.
단합은 85 % 가 전부(全部)이다. 나머지 15 % 는 참여를 기대할 수도, 그들의 참여를 기다릴 수도 없다. 그들은 어떤 경우에도 ‘불평과 불만’ 만을 반복(反復)할 것이라 생각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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