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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비우면 비운 만큼

항상 좋아요. 2009. 2. 14. 05:45

나를 비우면 비운 만큼



마음이든, 물건이든
남에게 주어 나를 비우면
그 비운 만큼 반드시 채워집니다.

남에게 좋은 것을 주면 준 만큼
더 좋은 것이 나에게 채워집니다.



좋은 말을 하면 할수록
더 좋은 말이 떠오릅니다.
좋은 글을 쓰면 쓸수록
그만큼 더 좋은 글이 나옵니다.



그러나 눈앞의 아쉬움 때문에
그냥 쌓아 두었다가는 상하거나
쓸 시기를 놓쳐 무용지물이 되고 맙니다.



좋은 말이 있어도 쓰지 않으면
그 말은 망각 속으로 사라지고
더 이상 좋은 말은 떠오르지 않습니다.



나중에 할 말이 없어 질까 두려워
말을 아끼고 참으면 점점 벙어리가 됩니다.



우리의 마음은 샘물과 같아서
퍼내면 퍼낸 만큼 고이게 마련입니다.



나쁜 것을 퍼서 남에게 주면
더 나쁜 것이 쌓이고,
좋은 것을 퍼서 남에게 주면
더 좋은 것이 쌓입니다.



참 신기합니다.
그냥 쌓이는 게 아니라
샘솟듯 솟아 나서
우리 마음을 가득 채우니 말입니다.



가난이 두렵다고
과도한 재물을 탐하지 말 것이며,
부자의 있음을 비방하여
자신의 무능을 비호하지 말아야 합니다.

차고 넘치면,

비우면, 가득하다.

[펌글]


음악/Notti senza Amore / Kate St John-한없는 사랑

과거로의 여행을 안내하는 안내자 Kate St John..
부드러운 목소리와 감미로운 멜로디가
듣는 이들에게 편안함을 안겨주는 케이트 세인트 존.
읊조리는 듯 하다가도 언제 그랬냐는 듯
한없이 애잔하게 만드는 그녀만의 목소리.
.
80년대 영국 밴드 Dream Academy출신의 그녀는 보컬은 물론
테너 색소폰, 앨토 색소폰, 오보에 등을 직접 연주해냈으며
또한 대부분의 곡들을 스스로 작사, 작곡했다는 점도 놀랄 만 하다.
그녀의 음악은 색으로 표현하기보다는
향기라는 표현이 어울릴 듯 싶다.
초봄의 따뜻하면서도 약간은 쌀쌀한 바람내음을 갖고 있는 케이트 세인트 존.
.
Second night (1997) 백야 3.98에도 삽입되었던 notti senza amore에서는
그녀의 오보에 연주 실력과 클래식컬 하면서도
잔잔하게 팝 분위기가 풍기는 앨범이다.
이 외에도 각 곡들은 고요하며 명상적이다.
이 한 장의 앨범을 다 듣고나면
마치 한편의 무성영화를 보고나서
막이 내려오는 듯한 분위기에 잠기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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