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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낭소리 영화

항상 좋아요. 2009. 2. 15. 12:08

 

 

 

나는 워낭소리라는 다큐멘터리 영화

*워낭소리*는 오지중에 오지인 경북 봉화마을의 청량산 자락에사는 팔순 할아버지와 나이많은 늙은소의 실화다

보통일하는 소는 평균수명은 15년이라는데 30년을 넘도록 일을 하다는것은 ~~소로써는 장수라고 한다

할아버지는 여덟살때 한쪽다리 힘줄이 널어져 평생 장애를 안고 살고 하지만 늙은 소가 끌어주는 작은 수례를타고 움직일 수 있고 그 소 덕분에 농사를 지어며 9남매를 키웠다 우직한 소가 한집안을 먹여 살린 셈이다

할아버지는 농약을 치지 않고 농사를 지었다 농약을 치면 소에게 풀을 먹일 수 없기 때문에~~~

몇 갑절 힘이 들고 수확도 현저하게 적었지만 구집스럽게도 농약 없이 농사을 지었다

소에게 손쉬운 사료대신 풀을 베어 먹이고 쇠죽을 끊여 주고 그것이 늙은소에 대한 할아버지의 애정이다

늙은 소와 할아버지는 어딘가 닮을듯~~

느린 걸음걸이도 힘겨우 보이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고집도 야위디야윈 모습 늙은소의 엉덩이나 야위고 병든 할아버지의 구부정한 몸뚱이는 꼭 닮은 꼴에하나가 되듯~~

말끝마다 "아이고"아니면 말이 되지않는 할머니의 성화에 못이겨 살날이 얼마남지 않은 소를 팔겠다고 우시장으로 향하던 날 마지막이라고 여물을 한 바가지룰 더 주었다 하지만 늙은 소는 큰 눈망울에 눈물만 떨어뜨릴 뿐 여물에 입도 가까이하지 않는다 우시장에서 할아버지는 거져줘도 안 가져갈 소를 500만원 아니면 안 팔겠다고 고집을 피웠다 결국 할아버지와 소는 집으로 돌아올수 있었다

돌아온 늙은 소는 추운겨울동안 따뜻하게 지내라고 지치고 느린걸음이지만 미련하고 우직하게 나뭇짐을 잔뜩 져

날랐다 그리고 어느 날 늙은 소는 더 이상 일어나지 못한 채 힘겹게 마지막 숨을 내쉬며 힘들어 할 때소의 코꼰리와 워낭 모든것을 풀어주며 저 세상으로 보냈다

할아버지는 사람처럼 장사지내고 땅에 묻었다 이름도 없이 30년을 동거동락한 어쩌면 대한민국에서 가장 오래산 소였다 이 영화는 인생과 삶을 돌아보게하는 다큐멘터리 영화였다

"살며서 이런 감성도 감정마저 감추고 나는 살았던가?

나는 기계와 다른게 뭐 있던가 반문을 하지만 역시나 나도 온기를 느끼고 눈물을 글썽이는 사람이였군아~~

잃어버렸던 유년시절의 선한 감수성을 일깨워 준 영화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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