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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破邪顯正(파사현정)

항상 좋아요. 2008. 10. 11. 21:13

 

 

 

파사현정  (破邪顯正)


 破 : 깨뜨릴 파 / 邪 : 사악할 사 / 顯 : 드러낼 현 / 正 : 바를 정


【뜻】


그릇된 것을 깨뜨리고 올바르게 바로잡음


{준말}  파현  (破顯)


【내용】


불교에서 나온 용어로 부처의 가르침에 어긋나는

사악한 생각을 버리고 올바른 도리를 따른다는 뜻이다


사악한 것을 깨닫는 것은 사고방식을 바꾸는 것을 의미하므로

얽매이는 마음을 타파하면 바르게 될 수 있다는 뜻이다

 

이 용어는 특히 삼론종 (三論宗) 의

중요한 근본 교리 중 하나로 자리잡았다


☞ 삼론종(三論宗) : 용수(龍樹)의 중론(中論)

십이문론(十二門論)과 제바(提婆)의 <백론(百論)> 등을

주요경전으로 삼고 성립된 불교의 종파 성종(性宗)ㆍ공종(空宗)ㆍ파상종(破相宗)이라고도 한다


인도 대승불교의 중관계(中觀系)ㆍ유가계(瑜伽系) 가운데

중관계에서 시작되어 중국에서 크게 번창하였다


 제법공무상(諸法空無相) 팔부중도(八不中道)의 교리를 내세우고

용수를 시조로 하여 (그 전에 석가ㆍ문수ㆍ마명이 있다)


제바ㆍ라후라(羅聳羅)ㆍ청목(靑目) 등으로 계승된 다음

구마라습(鳩摩羅什)을 거쳐 중국으로 들어와 그의 제자


도생(道生)ㆍ승조(僧肇)ㆍ도융(道融)ㆍ승예(僧叡) 등에

의하여 종지(宗旨)가 크게 선양되었으나 후에

남북으로 갈라져 한때는 교세가 부진하였다


그 후 길장(吉藏)에 이르러 종래의 학풍을 일변시켰고 또

삼론현의(三論玄義) 등이 성립됨으로써 삼론종학이 대성하였다

 한국에서는 처음으로 불교를 전한 순도(順道)가 이 종파였으므로

고구려에서 크게 발달하였고 뒤에 신라의 원효가 삼론학의 종요

(宗要)를 지었으며 백제에서는 혜현(慧顯)이 삼론을 강설하였다


또 고구려의 혜관(慧灌)은 625년(고구려 영류왕 8)

일본에 건너가 일본 궁중에서 삼론을 강설하였으며


이보다 앞선 595년에는 혜자(惠慈)가 도일하여

황태자 쇼토쿠태자(聖德太子)의 스승이 되어

같은 해 백제에서 건너간 혜총(慧聰)과 함께

새로 낙성된 호코사(法興寺)에서 삼론을 강설하였다


글  김영관 님   착한사슴  옮김


 



출처 : sarang
글쓴이 : 착한사슴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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