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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하게 늙어가는 데 필요한 요소는 일곱가지

항상 좋아요. 2009. 6. 16. 21:25

며칠 전 하버드대학 출신의 남학생 268명을 72년간 추적 조사한 결과가 미국의 시사월간지 '애틀랜틱 먼슬리' 6월호에 공개됐다. 세계 최고의 대학에 입학한 수재 중에서도 가장 똑똑하고 야심만만하고 환경에 적응을 잘하는 이들이 조사 대상이었는데, 이 중에는 제35대 미국 대통령이 된 존 F 케네디(Kennedy), 워싱턴포스트 편집인으로서 닉슨의 워터게이트사건 보도를 총괄 지휘했던 벤 브래들리(Bradlee·현재 부사장)도 끼어 있었다.

이 조사결과에서 행복하게 늙어가는 데 필요한 요소는 일곱가지로 추려졌다.

1.고통에 적응하는 '성숙한 자세'가 첫째였고,

2.교육,

3.안정적 결혼,

4.금연,

5.금주,

6.운동,

7.적당한 체중이 필요했다.

행복하게 나이가 들어가는데 필요한 '행복 요소' 7가지 중, 50세에 5~6개를 갖춘 106명 중 절반이 80세에 '행복하고 건강하게' 살고 있었다. '불행하고 아픈' 이들은 7.5%에 그쳤다. 반면 50세에 3개 이하를 갖춘 이들 중 80세에 행복하고 건강하게 사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3개 이하의 요소를 갖춘 사람은 그 이상을 갖춘 사람보다 80세 이전에 사망할 확률이 3배 높았다.

이 조사결과를 행복한 투자로 연결하면 어떻게 될까? 먼저 고통에 적응하는 성숙한 자세를 투자에 적용하면 마이너스 수익률에도 불구하고 정신적 평온함을 유지하는 자세라고 할 수 있다.

둘째 요소는 교육을 투자에 적용하면 무엇보다도 자기가 잘 아는 곳에 투자하라고 해석할 수 있을 것이다. 남의 말에 부화뇌동되어 투자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세 번째는 안정적 결혼인데, 이 부분은 투자에 적용하기는 쉽지 않다. 다만, 안정적인데 방점을 둔다면 차입하여 투자하지 말라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을 것 같다.

넷째와 다섯째인 금주와 금연을 투자에 적용하면 절제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감정적으로 부화뇌동하지 않고 자기 자신에 대해 절제할 수 있는 투자가 행복한 투자의 조건인 것이다.

여섯째는 운동인데 이는 일상생활의 비즈니스에서 벗어나 자기 자신의 몸을 건강하게 하라는 것이다. 이를 투자에 적용하면 일정 기간 동안은 투자이외에 다른 일을 하거나 생각하라는 것이다.

일곱째는 적당한 체중이다. 이를 투자에 적용하면 자기에게 무리한 투자금액을 투자하지 말라는 것이다. 과다한 체중이 신체를 허물어뜨리듯이 자기 상황보다 무리한 금액을 투자하면 과다한 집착으로 인해 오히려 손해를 볼 수도 있는 것이다.

물론 이렇게 해석하는 것에 다소 무리가 있을 수 있다. 그러나 각각의 투자자들이 스스로 몇가지 원칙을 정하고 그 원칙내에서 투자를 하는 것이 행복한 투자라 될 것이라는 시사점은 분명해 보인다. 자신의 투자원칙을 다시 한번 되돌아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