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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식한 사위에게 창피당한 유식한 장인어른

항상 좋아요. 2009. 10. 17. 07:19

무식한 사위에게 창피당한 유식한 장인어른

 

어느 양반 마을에
무식한 사위를 본 장인이 살았었다.
사위가 얼마나 못마땅한지
사위를 만날 때마다 핀잔을 주었는데.....
하루는 모처럼 찾아 온 사위를 만나자마자
챙피를 좀 주어 야 겠다는 마음으로
불러다가 앉쳐놓고 질문을하기 시작했다.

장인: 여보게 자네!
        소나무가 사시장철 푸른이유를 아는가?

사위: 묵묵부답

장인 :그러면 학의 울음소리가 영롱하고
        아름답게나는 이유 가 뭔가?
 
사위: 묵묵부답

장인 :그러면 좋네! 저기 동구밖에 큰나무가
        살이 통통하게 올라있는 이유는 알겠지

사위 :묵묵부답

장인 :예이! 칠칠지도 못한사람. 아니 그것도 모르는가..?
       소나무가 사시장철 푸른이유는 속이 꽉찬 때문이며..!!
       학의 울음소리가 영롱하고 이쁜 이유는 목이  길기때문..!!
       동구 밖 큰나무가 살이 오른 이유는 
        지나가는 사람들이 수시로 만져주기 때문이네....


사위 :한참을 장인을 쳐다보더니만
       그러면 대나무가 사시장철 푸른이유도 속이 꽉찬 때문이고... 
       개구리목소리가 청아하고 예쁜이유도 목이 긴때문이며...

       장모님 엉덩이가 통통한 것도

       동네 사람들이 수시로 만져 주어서 그런겁니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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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인:....................엣흠!!!!!!

나좀 일이있어서 나가 봐야겠네. 놀다가게!

 

그 이후로 장인어른 사위만 보면 피해 다니 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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