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들의 재테크습관 기르기 프로젝트
유대인들은 미국의 2%가량 밖에 안되는 소수 민족이지만 미국 전체 부(富)의 30% 가량을 소유하고 있다고 한다.
그만큼 뛰어난 민족성을 자랑하고 있는데 그들의 민족성의 이면에는 예부터 내려오는 자녀들의 독특한 교육법이 있다고 한다.
즉,물고기를 잡아서 주기보다는 자녀가 직접 물고기를 잡는 방법을 알려주는 교육인데 평소에 습관의 중요성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한다.
용돈의 사용에 대한 습관 및 자기계발에 대한 습관이 그것인데 우리나라의 부모님들도 자녀들에게 어떻게 경제,금융 교육을 시키는지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해야 할 것 같다.
대학생이 될때까지 통장을 직접 만들어 본 적이 없다는 학생들의 비율이 상당히 높은데 이를 보더라도 실제 현장에서의 금융교육의 중요성은 몇 번 강조해도 모자람이 없을 것이다.
실제 초등학교는 그렇다 치더라도 중학교와 고등학교에 가서도 본인이 직접 은행이나 증권회사에 방문해서 계좌를 개설하는 등의 금융상품을 직접 가입해보는 경우가 거의 없는 것이 우리나라의 실정이다.
이는 만 14세만 되면 의무적으로 펀드에 가입해서 부모와 국가가 절반씩 적립금을 지급해주는 영국의 사례가 아니더라도 대학교에 입학해서 학자금 대출을 받을때 대출금 입금 및 이자 납입용 통장을 개설하는 것이 첫 은행계좌 개설이라고 얘기하는 대학생들이 있을 정도로 국내 경제,금융 교육 및 기회제공은 참담할 정도로 열악하다.
이러한 실정을 감안해서 인생에 도움이 되는 선물이자 습관에는 건강에 관한 공부에 관한 예의범절에 관한 습관등이 있지만 본 지면에서는 경제나 재테크형 인간이 되기 위한 습관을 알아보도록 하자.
부모가 자녀에게 해줄 금융,경제교육의
첫 번째 실천사항은 생활에서 경제나 금융 습관을 몸소 보여주는 것이다.
한 집안의 아버지가 퇴근을 한다..현관문을 들어서서 가족들과 가벼운 인사를 하고 바로 안방으로 들어가서 옷을 갈아입고 샤워나 씻고 나와 저녁을 먹던가 아니면 쇼파에 앉아서 TV를 시청한다.
그때쯤 되면 벌써 여러분의 아이들은 자기방에 들어가서 공부를 하거나 게임을 하거나 한쪽 구석에서 같이 TV를 보게 될 것이다.
설마 여러분들이 씻고 나올때까지 아이들이 눈을 동그랗게 뜨고 '사랑하고 존경하는 우리 아버지가 얼른 씻고 나오시면 따뜻한 가족관의 대화를 나누어야지....'라고 씻고 닦으시라고 수건을 가슴에 품고 기다리라는 기대는 없으시겠지요?
따라서 아이들이 그래도 눈앞에 있을때 즉, 벨을 누르고 현관문을 들어설때 바로 경제,금융 교육이 들어가야 한다.
아니면 아이들이 자기들 방으로 도망가버리기 때문이다.
"여보 오늘 주식이 많이 하락했던데 그거 외국인들이 많이 매도해서 그렇지? 유동성 회수인가? 아니면 단순히 수익실현 차원인가? 걱정이네..당신 지난달에 내 보너스로 국내 주식형 펀드 가입했잖아? 그거 아이들 교육자금 마련목적인데.....유심히 수익률좀 지켜봐봐요.."
"오늘 신문에 보니까 요즘에 휘발유의 대체 에너지인 에탄올의 주원료라고 해서 옥수수 값이 많이 올랐다던데..농산물이나 애그리 펀드 하나 가입할까? 이왕이면 아이들 이름 앞으로 하나씩 작은 금액으로라도 가입하는게 어떨까?"
"여보..빈 라덴이 죽었다니 석유값이 안정을 찾겠는데? 하지만 석유의 주요 생산국인 사우디의 불안감으로 오히려 혼란스러울수도 있겠구...이따가 뉴스좀 같이 봅시다.."
아버지들이여...오늘부터 퇴근할때 오늘은 집에 들어서는 순간 무슨 얘기를 꺼낼지 고민하면서 퇴근하자.매일 매일 퇴근하면서 현관에서 잠깐 가족들에게 할 경제나 금융관련 멘트꺼리를 생각해두자.아버지의 위엄과 존경심을 스스로 만들어야 한다.
언제까지 식사하면서 연예계 얘기나 신변잡기에 대한 얘기만 할 셈인가?
부모들의 금융,경제 교육 실천
두 번째는 어머니들의 몫으로써 자녀들을 데리고 금융기관을 수시로 방문하는 것이다.
은행에 갈때 혹은 증권회사 갈때 일부러 자녀들을 데리고 가서 펀드,ELS,주식 등 투자상품이나 종목에 대해서 낯설음을 없애주어야 한다.
누구나 들어가서 가벼운 상담과 시장 동향을 물어볼 수 있는 것이 은행이나 증권회사라는 인식을 심어주어야 한다.우선적으로 자녀들이 학교수업을 마치고 집에 올때 일부러 가까운 은행이나 증권회사에 가서 금융상품 안내장이나 홍보 전단지를 가지고 오게 심부름을 시키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소를 끌고 냇가까지는 갈 수 있지만 소에게 물을 강제로 먹게 할 수는 없다.
냇가까지 끌고 가는 것은 나중에라도 가능하지만 거부감없이 스스로 물을 먹게 만들어 주어야 한다.그 지름길이 바로 금융기관에 대한 거부감을 없애도록 하자.
세 번째 금융,경제교육의 실천사항은 다양한 인터넷 사이트를 활용하는 것이다.
현재 한국은행이나 금융기관 혹은 각종 인터넷 포탈 사이트에는 다양한 형태의 어린이 경제교육이나 금융 정보를 어린이들 눈높이에 맞춘 동영상 강좌나 컨텐츠가 많이 제공되고 있다.
부모님들이 인터넷 포탈 사이트에서 '어린이 경제교육'이나 '경제 마을'등의 주제로 많은 정보를 제공 하고 있다.몇 가지만 살펴봐도 한국은행의 경제교육 사이트인 어린이,청소년 경제교육사이트(www.bokeducation.or.kr) 에서는 플레쉬 에니메니션을 통해서 경제,금융관련 게임이나 용돈기입장을 제공하고 있으며 어린이경제교육 연구소(www.economy-edu.kr )에서는 경제캠프, 특강, 강사양성, 금융교육, 경제칼럼 등을 제공하고 있다.
아울러 분야별 뉴스, 경제교육 프로그램, 경제캠프, 체험학습 등이 제공되는 어린이 경제신문
(www.econoi.co.kr )재테크와 함께하는 어린이 경제 교육 뮤지컬(www.ijeck.co.kr )
하나은행이 운영하는 어린이 가상경제활동 사이트인 하나시티(www.hanacity.com) 에서는, 은행업무, 창의력 및 경제교육이 제공된다.
이 밖에도 '우리는 어린이 CEO'라는 구호로 중소기업청에서 어린이 경제교육, 창업 온라인게임, 게임방법 등을 안내하는 사이트(jr.changupnet.go.kr )를 운영하고 있다.
이처럼 다양한 형태의 어린이나 청소년 경제교육 및 금융 습관을 기르는 프로그램이 있으니 부모님들이 조금만 신경쓰고 활용한다면 충분히 우리 아이들에게 돈에 대한 가치와 개념을 빨리 심어줄 수 있을 것이고 훨씬 다양한 방법의 체험을 경험시켜 줄 수 있다.
도서관에서 억지로 앉혀 놓고 책을 잔뜩 가져다가 읽게하는 것도 나쁘지는 않지만 스스로 마음이 가서 해보는 것이 바람직하고 머릿속에 쏙쏙 들어가게 하는 전략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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