知者 不言 言者 不知
참으로 아는 사람은 함부로 말하지 않으며 말하면 꼭 必要하고 쓸모 있는 말만 한다. 그리고 말 한다고 해서 다 아는 것도 아니다. 말이 많고 達辯이라고 해서 반드시 슬기로운 것도 아니다. 오히려 이런 사람은 겉만 華麗하고 실속이 없는 경우가 많다. 華麗한 겉치장에 眩惑되지 말고 內實을 살펴야 마땅할 일이다.
老子의 道德經 (제 56장)
知者不言 아는 자는 말 하지 아니하고 言者不知 말 하는 자는 알지 못한다
塞其兌 입을 닫고 閉其門 문을 닫으면
挫其銳 날카로움을 무디게 하고 解其粉 엉킴을 풀게 하며
和其光 빛을 온화하게 하고 同其塵 티끌도 함께 하니
是謂玄同 이를 현동 이라 한다
( 玄同 : 天地 萬物과 뒤섞여 하나가 됨. 곧 彼我의 차별이 없음)
孔子의 많은 弟子중 首弟子로는 단연 顔回와 子貢을 들 수 있다.顔回는 말수 가 적고 寡默하여 어리석은 사람처럼 보였다고 한다. 그래서 孔子도 顔回를 評 하기를 "내가 回와 더불어 이야기 하는데 終日토록 내 말을 어기지 않아 어리석은 듯 하더니 물러나서 그 私生活을 살펴보니 充分히 그 內容을 나타내고 있으니 回는 어리석지 않는구나"
" 吾與回言終日하되 不違如憂러니 退而省其私한대 亦足以發하나니 回也不憂로다" <論語 爲政篇>
子貢은 言辯이 좋고 理財에 밝아 孔子의 經濟. 外交. 秘書 役割을 하였으나 남 앞에서 뽐내기를 매우 좋아 했다. 그래서 孔子는 그 단점을 고치기 위해 가장 재주 있고 믿음직스러운 弟子 顔回와 비교 하면 謙遜 해질것 이라 생각 하고 子貢에게 "너와 顔回중 누가 더 낳은가 ?" 하고 물었다. 이에 子貢은 "제가 어찌 감히 顔回를 바라다 보겠습니까 ? 顔回는 하나를 들으면 열(十)을 알지만, 저는 하나를 들으면 고작 둘(二)을 알뿐입니다"
" 回也는 聞一以知十하고 貢也는 聞一以知二 하노이다" <論語 公冶長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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