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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학이편

항상 좋아요. 2013. 3. 9. 21:06

제1편 학이편

1.子曰 學而時習之면 不亦說乎아, 有朋이 自遠方來면 不亦樂乎아,

자왈, 학이시습지면 불역열호아.유붕이 자원방래면 불역락호아

人不知而不온이면 不亦君子乎아,

인부지이불온이면 불역군자호아

☞ 배우고 때로 익히면 또한 기쁘지 아니한가

벗이 먼 곳에서 찾아오면 또한 즐겁지 아니한가

남이 나를 알아주지 않아도 노여워 하지 않음이 또한 군자가 아니겠는가

 

2.有子曰 基爲人也 孝第오 而好凡上者 鮮矣니 不好犯上이오 而好作亂者 未之有也니라.

유자왈 기위인야 효제 이호범상자 선의 불호범상 이호작란자 미지유야

君子는 務本이니 本立而道生하나니 孝弟也者는 基爲仁之本與인저."

군자 무본 본립이도생 효제야자 기위인지본여

☞ 유자가 말하되, "그 사람됨이 효도하고 우애하면서 웃사람에게 거역하기를 좋아하는 이가 적고, 웃사람에게 거역하기를 좋아하지 않으면서 난동을 일으키기를 좋아하는 이가 있지 아니하니라

군자는 근본에 힘쓰나니 근본이 서야 도가 생기는 것이다.

효도와 우애는 그 인을 이루는 근본인저."하니라.

 

3.子曰 巧言令色이 鮮矣仁이니라,

자왈,교언영색이 선의인이니라.

 

☞ 공자께서 가라사대, "말을 교묘히 하며 얼굴빛을 좋게 꾸미려고만

하는 자 가운데 어진 사람이 드물다."하시니라.

 

4.曾子曰 吾 日三省吾身하나니, 爲人謀而不忠乎아, 與朋友交而不信乎아. 傳不習乎아니라,

증자왈, 오 일삼성오신하나니 위인모이불충호아, 여붕우교이불신호아, 전불습호이니라.

 

☞ 증자가 말하되, "나는 날마다 세 가지로 나 자신을 반성하니 사람을 위하여 꾀하면서 충실하지 아니하였는가? 벗과 사귀면서 믿지 아니하였는가?

배운 것을 익히지 아니하였는가? 이니라."

 

5.子曰, 道千乘之國, 敬事而信, 節用而愛人, 使民以時.

자왈, 도천승지국, 경사이신, 절용이애인, 사민이시

 

☞ 공자께서 가라사대, "천승의 나라를 다스리되 일을 공경하여 믿음이 있게 하며, 쓰기를 절제하여 사람을 사랑하며, 백성을 부리기를 때(농번기를 피함)를 맞추어 할지니라."하시니라.

 

6.子曰, 弟子入則孝, 出則弟, 謹而信, 汎愛衆, 而親仁, 行有餘力, 則以學文.

자왈, 제자입즉효, 출즉제, 근이신, 범애중, 이친인, 행유여력, 즉이학문

 

☞ 공자께서 가라사대, "젊은이는 들어오면 효도하고 나아가면 공손하며,

삼가고 미더우며, 널리 대중을 사랑하면서도 어진 이와 친할 것이니,

이것을 행하고 남은 힘이 있거든 글을 배울 지니라."하시니라.

 

7.子夏曰, 賢賢易色, 事父母能竭其力, 事君能致其身, 與朋友交,言而有信, 雖曰未學, 吾必謂之學矣.

자하왈, 현현역색, 사부모능갈기력, 사군능치기신, 여붕우교, 언이유신,수왈미학, 오필위지학의

 

☞ 자하가 말하기를, "어진 이를 어질게 여기되 미색을 좋아하듯 하며, 부모를 섬기되 그 힘을 다하며,

임금을 섬기되 그 몸을 바치며, 친구와 사귀되 말함에 믿음성이 있으면 비록 배우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나는 반드시 배운 사람이라고 하겠다."

 

8.子曰, 君子不重則不威, 學則不固. 主忠信, 無友不如己者, 過則勿憚改.

자왈, 군자불중즉불위, 학즉불고. 주충신, 무우불여기자, 과즉물탄개

 

☞ 공자께서 가라사대, "군자가 진중하지 못하면 위엄이 없나니 배우더라도

확고하지 못하니라. 충성과 믿음을 위주로 하며, 자기만 같지 못한 이와 벗하지 말고, 허물이 있거든 고치기를 꺼리지 말라."하시니라.

 

9.曾子曰, 愼終追遠, 民德歸厚矣.

증자왈, 신종추원, 민덕귀후의

 

☞ 증자가 말하기를, "상을 당하여는 신중히 모시고 미루어 멀리

조상을 정성을 다하여 추모하면 백성의 덕이 두터워질 것이다."

 

10.子禽問於子貢曰, 夫子至於是邦也, 必聞其政, 求之與, 抑與之與. 子貢曰,

자금문어자공왈, 부자지어시방야, 필문기정, 구지여, 억여지여. 자공왈,

夫子溫良恭儉讓以得之, 夫子之求之也, 其諸異乎人之求之與.

부자온량공검양이득지, 부자지구지야, 기저이호인지구지여

 

☞ 자금이 자공에게 물어 말하기를, "선생(=공자=공부자)께서 이 나라에 이르심에 반드시 그 정사를 들으시니 스스로 요구하신 것입니까? 아니면 저편의 요청에 의한 것입니까?"

자공이 대답하기를, "선생은 따뜻하고 어지시며 공손하고 검소하며 겸양한 것을 다 이룩하셨으니, 선생이 듣기를 요구하시는 것은 보통 사람이 요구하는 것과 다른 것이다."

 

11. 子曰 父在에 觀其志하고 父沒에 觀其行이나 三年을 無改於父之道라야 可謂孝矣니라

자왈 부재 관기지 부몰 관기행 삼년 무개어부지도 가위효의

 

☞ 공자가 말씀하셨다. "아버지가 살아 계실 땐 그 뜻을 살피고, 아버지가 돌아가신 뒤에는 그 행적을 살필 것이니, 삼 년 동안 아버지가 지키던 것을 고치지 않아야 효자라고 이를 만하다."

 

12. 有子曰 禮之用이 和爲貴하니 先王之道斯爲美라 小大由之니라

유자왈 예지용 화위귀 선왕지도사위미 소대유지

有所不行하니 知和而和요 不以禮節之면 亦不可行也니라

유소불행 지화이화 불이예절지 역불가행야

 

☞ 유자가 말했다. "예절의 시행함에는 조화를 귀중하게 여긴다. 선왕의 도도 이것을 아름다움으로 여겼다. 그러므로 작고 큰 일들이 모두 이것에서 나왔다. 그러나 행해지지 않는 경우도 있으니, 조화만 알아서 조화만 하고 예로써 이를 조절하지않으면 또한 행해지지않는 것이다."

 

13. 有子曰 信近於義면 言可復也며 恭近於禮면 遠恥辱也며 因不失其親이면 亦可宗也니라

유자왈 신근어의면 언가복야며 공근어례면 원치욕야며 인불실기친이면 역가종야니라

☞ 유자가 말했다. "약속이 의에 가까우면 그 말을 실천할 수 있으며, 공손함이 예에 가까우면 치욕을 멀리할 수 있으며, 의지하는 사람이 친근함을 잃지 않으면 또한 존경할 수 있다."

 

14. 子曰 君子食無求飽하며 居無求安하며 敏於事而愼於言이오 就有道而正焉이면 可謂好學也已니라.

자왈 군자식무구포하며 거무구안하며 민어사이신어언이오 취유도이정언이면 가위호학야이니라

 

☞ 공자가 말씀하셨다. "군자는 먹음에 배부름을 구하지 않으며, 거처에 편안함을 구하지 않으며, 일에는 민첩하면서도 말을 삼가하고, 도가 있는 사람에게 나아가 자기의 잘못을 바로 잡는다면

가히 배우기를(학문을) 좋아한다고 할 수 있다."

 

 

15. 子貢이曰 貧而無諂하며 富而無驕하되 何如하니잇고 子曰 可也나

자공이왈 빈이무첨하며 부이무교하되 하여하니잇고 자왈 가야나

未若貧而樂하며 富而好禮者也이니라 子貢이 曰 詩云如切如磋하며 如琢如磨라하니

미약빈이락하며 부이호예자야이니라 자공이 왈 시운여절여차하며 여탁여마라하니

 

其斯之謂與인저 子曰 賜也는 始可與言詩已矣로다 告諸往而知來者이오녀

기사지위여인저 자왈 사야는 시가여언시이의로다 고제왕이지래자이오녀

 

☞ 자공이 말했다. "가난해도 아첨하지 않고, 부유해도 교만하지 않는다면 어떻습니까?"

공자가 말씀하셨다. "괜찮다만 (그보다는) 가난하면서도 도를 즐기고, 부유하면서도 예를 좋아하는 것만은 못하다" 자공이 말했다. "시경에 '切磋琢磨' 라는 말이 이를 두고 한 말입니까?" 공자가 말씀하셨다. "비로소 너와 함께 시를 논할 수 있구나. 지난 일을 일러주니 앞일까지 아는구나."

 

16. 子曰 不患人之不己知오 患不知人也니라

자왈 불환인지부기지오 환부지인야니라

☞ 공자가 말씀하셨다. "남이 나를 알아주지 않는 것을 근심하지 말고,

내가 남을 알지 못하는 것을 근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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