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자방/논어

제20 편 요 왈 (堯 曰)

항상 좋아요. 2013. 3. 9. 21:33

제20 편 요 왈 (堯 曰)

♣ 이 편은 3절로 구성 되었으며 논어 20편 중에서 체제가 가장 다르게 꾸며졌다.

요,순, 우, 무왕 등의 정치적 성격과 일반 위정자를 위한 훈계가 많이 있다.

 

堯曰咨爾舜아 天之歷數在爾躬하니 允執其中하라 四海困窮하면 天祿이 永終하리라 舜이 亦以命禹하시니라 曰予小子履는 敢用玄牡하여 敢昭告于皇皇后帝하노니 有罪를 不敢赦하며 帝臣不蔽하여 簡在帝心이니라

요왈자이순아 천지력수재이궁하니 윤집기중하라 사해곤궁하면 천록이 영종하리라 순이 역이명우하시니라 왈여소자리는 감용현모하여 감소고우황황후제하노니 유죄를 불감사하며 제신불폐하여 간재제심이니이다

☞ 요임금이 말씀하시기를, “아아, 순아, 하늘의 운수가 그대에게 있으니, 진실로 그 중을 잡아라 천하가 곤궁하면 하늘이 주신 녹이 영원히 끊어질 것이다.”고 하셨다. 순임금이 또한 우임금에게 명하였다 이르기를, “저 소 자리는 감히 검은 소를 제물로 하여 거룩하신 하느님께 밝게 아뢰옵니다. 죄가 있는 자를 감히 용서하지 아니하고 어진 사람은 하느님의 신하인지라 이를 덮어 가리지 않고 오직 하느님의 뜻대로 간택한 것입니다.

 

朕躬有罪는 無以萬方이요 萬方有罪는 罪在朕躬하니라 周有大賚하시니 善人이 是富하니라 雖有周親이나 不如仁人이요 百姓有過는 在予一人이니라 謹權量하며 審法度하며 修廢官하시대 四方之政이 行焉하니라 興滅國하며 繼絶世하며 擧逸民하신대 天下之民이 歸心焉하니라 所重은 民食喪祭러시다 寬則得衆하고 信則民任焉하고 敏則有功하고 公則說이니라

짐궁유죄는 무이만방이요 만방유죄는 죄재짐궁하니라 주유대뢰하시니 선인이 시부하니라 수유주친이나 불여인인이요 백성유과는 재여일인이니라 근권량하며 심법도하며 수폐관하신대 사방지정이 행언하니라 흥멸국하며 계절세하며 거일민하신대 천하지민이 귀심언하니라 소중은 민식상제러시다 관즉득중하고 신즉민임언하고 민즉유공하고 공즉설이니라

☞ 제 몸에 죄가 있으면 그 죄는 만방에 있지 않고 만방에 죄가 있으면 죄는 저의 몸에 있는 것입니다. 주나라 무왕이 크게 상주는 일이 있는데 착한 사람에게 넉넉히 주었다”고 하였다 비록 주변에 착한 사람이 있으나 나의 어진 사람만 못하고 백성이 허물이 있다면 그 책임은 나 한 사람에게 있을 것이다 도량형을 바로 하며 법과 제도를 살펴 정비하고 없어진 관서를 수리하니 사방의 정치가 잘 시행되었다 없어진 나라를 일으키고 끊어진 세대를 이러주고 숨은 사람을 들어 쓰니 천하 백성의 마음이 주나라로 돌아갔다. 백성에게 가장 소중한 것은 민생문제와 상례와 제례였다 너그러우면 무리를 얻을 것이요 믿음이 있으면 백성이 신임할 것이요 민첩하면 공적이 있을 것이요 공평하면 모두 기뻐할 것이다.”고 하셨다

子張이 問於孔子曰何如라야 斯可以從政矣니잇고 子曰尊五美하며 屛四惡이면 斯可以從政矣리라 子張曰何謂五美니잇고 子曰君子는 惠而不費하며 勞而不怨하며 欲而不貪하며 泰而不驕하면 威而不猛이니라

자장이 문어공자왈하여라야 사가이종정의니잇고 자왈존오미하며 병사악이면 사가이종정의리라 자장왈하위오미니잇고 자왈군자는 혜이불비하며 노이불원하며 욕이불탐하며 태이불교하며 위이불맹이니라

☞ 자장이 공자에게 묻기를, “어떻게 하면 정사에 종사할 수 있겠습니까.”고 하니 공자 말씀하시기를, “다섯 가지 미덕을 존중하고 네 가지 악덕을 물리치면 정사에 종사할 수 있을 것이다.”고 하셨다. 자장이 묻기를, “무엇을 다섯 가지 미덕이라 합니까.”고 하니 공자 말씀하시기를, “군자는 은혜를 베풀되 허비하지 않고 수고롭게 하되 원망하지 않고 하고자 하되 탐내지 않고 태연하되 교만하지 않고 위엄이 있으되 사납지 않은 것이다.”고 하셨다.

 

子張曰何謂惠而不費니잇고 子曰因民之所利而利之니 斯不亦惠而不費乎아 擇可勞而勞之어니 又誰怨이리오 欲仁而得仁이어니 又焉貪 이리오

자장왈하위혜이불비니잇고 자왈인민지소리이리지니 사불역혜이불비호아 택가로이로지어니 우수원이리오 욕인이득인이어니 우언탐이리오

☞ 자장이 다시 묻기를, “은혜를 베풀되 허비치 않는다는 것은 무슨 뜻입니까.”고 하니 공자 말씀하시기를, “백성의 이로움이 될 만한 것으로 이롭게 하면 이것은 은혜를 베풀되 허비하지 않는 것이 아니겠는가 수고할 만한 것을 가려서 수고롭게 하면 누구를 원망하겠느냐 인을 하고자 하여 인을 얻었으니 어찌 탐내는 것이 되겠느냐

 

君子는 無衆寡하며 無小大이 無敢慢하나니 斯不亦泰而不驕乎아 君子는 正其衣冠하며 尊其瞻視하며 儼然人望而畏之하나니 斯不亦威而不猛乎아 子張曰何謂四惡이잇고 子曰不敎而殺을 謂之虐이오 不戒視成을 謂之暴요 慢令致期를 謂之賊이요 猶之與人也로되 出納之吝를 謂之有司니라

군자는 무중과하며 무소대이 무감만하나니 사불역태이불교호아 군자는 정기의관하며 존기첨시하며 엄연인망이외지하나니 사불역위이불맹호아 자장왈하위사악이닛고 자왈불교이살을 위지학이오 불계시성을 위지폭요 만령치기를 위지적이요 유지여인야로되 출납지린을 위지유사니라

☞ 군자는 사람의 많고 적음이나 일의 작고 큰 것에 관계없이 감히 거만치 않나니 이것이 태연하되 교만치 않은 것이 아니겠느냐 군자는 의관을 바르게 하고 그 용모를 엄정히 하여 사람들이 사람이 그 엄연한 것을 바라보고 두려워하나니 이것이 위엄이 있으되 사납지 않은 것이 아니겠느냐.”고 하셨다. 자장이 묻기를, “그러면 네 가지 악덕은 무엇입니까.”고 하니 공자 말씀하시기를, “가르치지 않고 함부로 죽이는 것을 잔학이라 이르고 미리 알려 주의시키지 않고 완성을 요구하는 것을 포악이라고 이르고 명령을 느리게 하고 기한을 재촉하는 것을 잔적이라 이르고 사람들에게 주어야 할 경우에 내고들임의 인색한 것을 창고 맡은 벼슬아치의 행색이라 이르는 것 같은 것이다.”고 하셨다.

 

子曰 不知命이면 無以爲君子也요 不知禮면 無以立也요 不知言이면 無以知人也니라

 

자왈 불지명이면 무이위군자야요 불지례면 무이립야요 불지언이면 무이지인야니라

☞ 공자 말씀하시기를, “공자 말씀하시기를, “천명을 알지 못하면 군자가 될 방법이 없고 예를 알지 못하면 몸을 세울 방법이 없고 말을 알지 못하면 사람의 선악을 알 수 없을 것이다.”고 하셨다.

'한자방 > 논어' 카테고리의 다른 글

< 공자의 10명의 제자(공문십철) >  (0) 2013.03.09
제 19 편 자 장 (子 張)   (0) 2013.03.09
제 18 편 미 자 (微 子)   (0) 2013.03.09
제 17 편 양 화 ( 陽 貨 )   (0) 2013.03.09
제 16 편 계 씨 ( 季 氏 )   (0) 2013.03.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