子貢이 問曰, 鄕人이 皆好之면 何如… 남에 대한 평가는 衆論(중론)이나 輿論(여론)에 휩쓸리기 쉽다. 공자는 ‘논어’ ‘子路(자로)’에서 제자 子貢의 질문에 답하여, 衆論과 輿論을 주도하는 사람의 善惡 여부에 따라 여론이 조작될 수 있다는 사실을 주지시켰다. 鄕人은 고을 사람이다. 많은 사람을 비유적으로 말한 것이다. 何如는 ‘.. 한자방/漢字 이야기 2009.10.08
군자는화이부종하고 소인은 동이불화이니라 군자는 화합하면서도 부화뇌동하지 않지만 소인은 부화뇌동만 할 뿐 화합하지는 못한다. 북송 때 司馬光(사마광)과 范鎭(범진)은 出處(출처)와 榮辱(영욕)을 함께했지만 樂律(악률)을 논할 때는 끝내 의견을 달리 했다. 范仲淹(범중엄)과 韓琦(한기)는 조정회의 때 굳이 의견을 같이하지 않았으되 어전.. 한자방/漢字 이야기 2009.10.07
不恒其德이면 或承之羞라’는 不占而已矣는 739회에서 이어진다. 공자는 ‘易(역)’ 즉 ‘周易(주역)’의 64괘 가운데 恒卦(항괘)에 나오는 ‘不恒其德이면 或承之羞라’는 말을 제시한 후 ‘恒(항)’을 다시 강조했다. 承은 受(수), 羞는 恥(치)다. 子曰 이하는 공자의 논평이다. 不占而已矣는 점을 치지 않더라도 덕을 변함없이 지키지 못하면 모.. 한자방/漢字 이야기 2009.10.06
有我無蛙人生之恨] [有我無蛙人生之恨] "나는 있으나 개구리가 없는게 인생의 한이다"란 뜻입니다. 고려 말...유명한 학자이셨던 이규보 선생께서 몇 번의 과거에 낙방하고 초야에 묻혀살때 집 대문에 붙어있던 글입니다. * 이 글에대한 유래... 임금이 하루는 단독으로 야행을 나갔다가 깊은 산중에서 날이 저물었다. .. 한자방/漢字 이야기 2009.10.05
<738>不得中行而與之인댄 必也狂견乎인저… 겉으로만 근실한 체하고 남을 공경하는 태도를 짓는 僞善者(위선자)를 鄕愿(향원)이라고 한다. 공자와 맹자는 그런 부류를 증오했다. ‘논어’ ‘子路(자로)’의 이 章은 향원을 언급하지 않았지만 정약용이 풀이했듯이 역시 향원을 경계했다고 볼 수 있다. 공자는 中道(중도)에 맞게 행동하는 선비를 .. 한자방/漢字 이야기 2009.10.01
<735>曰, 敢問其次하노이다. 曰, 宗族이 稱孝焉… 자공이 여쭈었다. “그 다음 등급의 선비에 대해 가르쳐주십시오.” 공자가 말했다. “일가친척들이 그를 효성스럽다고 일컫고 한마을 사람들이 그를 공손하다고 일컫는 그런 사람이다.” 曰, 敢問其次하노이다. 曰, 宗族이 稱孝焉하며 鄕黨이 稱弟焉이니라 ‘논어’ ‘子路(자로)’에서 子貢이 선비.. 한자방/漢字 이야기 2009.09.30
<736>曰, 敢問其次하노이다. 曰, 言必信하며… 자공이 여쭈었다. “그 다음 등급의 선비에 대해 가르쳐주십시오.” 공자가 말했다. “말이 반드시 신의를 지키고 행동이 반드시 과단성을 지님은 돌이 서로 부딪히는 듯한 소리를 내는 소인이라 하겠는데, 그나마 그 다음 부류라 할 수 있다.” ‘논어’ ‘子路(자로)’에서 공자는 선비의 자질을 세 .. 한자방/漢字 이야기 2009.09.30
선비의 3등급 자공이 여쭈었다. “지금 정치하는 사람은 어떻습니까?” 공자가 말했다. “아아, 좀스러운 사람을 어찌 선비 축에 넣어 세겠는가!” ‘논어’ ‘子路(자로)’에서 공자는 선비를 세 등급으로 나누었다. 첫째는 부끄러움을 알아 자신을 단속하고 외국에 나가 사신의 重任(중임)을 수행하는 선비, 둘째.. 한자방/漢字 이야기 2009.09.30